신성델타테크,초전도체 투자로 대장주 주도주로 자리잡나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한국 초전도체 개발물질이 초전도체. 현상을 나타낸다는 것이 점점 더 사실에 가까워지고 있다.


'초전도체 대장주' 신성델타테크는
구자천이 1987년 설립한 사실상 ‘범LG가’ 부품사
세탁기 부품에서 LCD, 자동차, 2차전지로 사업확장
초전도체 연구소 지분 부각 에 주가 3배···시총 1조 돌파
‘초전도체 대장주’라는 별명이 붙은 신성델타테크가 주가가 연일 급등하면서 에코프로나 포스코홀딩스를 제치고 국내 증시 최고 화제 종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신성델타테크는 초전도체 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지는 않지만 자회사 엘앤에스(L&S)벤처캐피탈을 통해 퀀텀에너지연구소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신성델타테크가 초전도체 테마주로 유명세를 얻으면서 ‘범LG가’로서 안정적으로 성장해온 기업 이력이 부각되고 상장을 앞두고 있는 2차전지 자회사 IPO에도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 신성델타테크, 어쩌다 초전도체 대장주 됐나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성델타테크는 전날 하루 주식매매가 정지됐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9일 장마감 이후 신성델타테크를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하고 이후 2영업일 동안 주가가 40% 이상 급등할 경우 주식매매를 하루 정지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신성델타테크 주가 급등세는 멈추지 않았고 한국거래소는 11일 장 마감 이후 14일 하루 신성델타테크 주식매매를 정지하겠다고 공시했다.
최근 신성델타테크 주가는 초전도체 테마주로 엮이면서 급등세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달 28일 13.11% 주가 급등을 시작으로 연일 주가가 급등하면서 1만2000원대이던 주가는 단숨에 4만원이 됐다. 시가총액도 지난 2004년 8월 6일 상장 이래 최초로 1조원을 넘어섰다. 최근에는 ‘초전도체 대장주’라는 별명도 생겼다.
국내 초전도체 열풍은 지난달 22일 이석배 퀀텀에너지연구소 대표 등 연구진이 논문 사전공개 사이트 '아카이브'를 통해 상온·상압에서 초전도성을 갖는 물질 LK-99를 세계 최초로 만들었다고 공개하면서 시작됐다.
신성델타테크는 사업영역상 초전도체와 관련이 없는 기업이지만 엘앤에스벤처캐피탈 지분 52.52%를 가지고 있고 엘앤에스벤처캐피탈은 퀀텀에너지연구소 지분 9.37%를 보유 중이다. 엘앤에스벤처캐피탈은 지난 2012년 12월 퀀텀에너지연구소에 5억원을 투자해 지분 9.37%를 확보했다. 당시 퀀텀에너지연구소는 약 53억여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신성델타테크가 퀀텀에너지연구소 지분 투자를 주도한 것은 아니다. 엘앤에스벤처캐피탈은 2006년 설립된 창업투자회사로 시스템반도체 디자인 솔루션 기업 코아시아가 최대주주였고 신성델타테크, 파워로직스, 유텍솔루션, 디에프지, 에스엘, 모빌링크텔레콤, 한양이엔지, 오텍캐리어냉장, 아모텍, 흥아 등이 주주였다
하지만 지난 2020년 8월 코아시아는 이사회를 열고 엘앤에스벤처캐피탈 주식 108만5217주(39.04%)를 54억2608만5000원에 신성델타테크에 처분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코아시아는 “VC와 같은 창업투자회사(창투사) 특성상 관련 법령으로 인해 신기사 대비 투자 영역이 제한적”이라며 반도체 부품사 투자가 용이한 신기사 설립 추진을 위해 신성델타테크에 지분을 매각했다고 밝혔다.
◇ ‘범LG가’ 신성델타테크, 2차전지 사업 부각되나
신성델타테크는 LG그룹 계열사는 아니지만 사실상 ‘범LG가’ 기업으로 볼 수 있다. 1987년 신성델타테크를 설립한 구자천 명예회장은 고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의 친척으로 고 구본무 LG 회장과는 당숙 관계로 알려졌다.
구자천 명예회장의 부친은 1946년 신흥목재를 창업하고 구 명예회장이 이어받았는데 불의의 인명사고가 발생해 새로운 사업을 구상하던 중 일본의 다카키델타와 합작으로 1987년 창원에서 신성델타테크를 설립하고 전자부품사업에 진출했다.
신성델타테크는 세탁기 및 에어콘 부품을 생산했으며 주 납품처는 LG전자였다. 이어 1996년에는 삼성자동차에 납품을 시작했고 TFT-LCD 등으로 사업을 확장해나갔다. 2004년 코스닥 상장 이후에는 인수합병 등을 통해 세탁기, 에어컨, 냉장고 등 가전제품 부품(HA)과 모바일·LCD 부품(IT), 2차전지·자동차 부품(BA), 물류·유아용전동차(SVC·B2C) 부문 등으로 사업다각화에 성공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7934억원, 영업이익은 321억원에 달한다.
신성델타테크는 경영승계도 마친 상황이다. 구자천 명예회장은 지난 2019년 10월 아들인 구본상 사장에게 자신이 가지고 있던 주식의 대부분인 346만7901주를 증여했다. 현재 신성델타테크의 최대주주는 구본상 사장(486만837주, 17.69%)이고 신흥이 2대 주주(416만3517주, 15.15%)다. 3대 주주는 고목델타화공(295만주,10.73%)이다.
신성델타테크는 2차전지 사업을 그룹 미래 핵심 사업으로 규정하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2차전지 부품 생산을 전담하는 자회사 ‘신성오토모티브’와 ‘신성에스티’가 있으며 두 회사는 LG에너지솔루션이 진출한 폴란드 등에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생산시설을 확보했다. 2차전지 사업을 그룹 미래 핵심 사업으로 규정하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2차전지 부품 생산을 전담하는 자회사 ‘신성오토모티브’와 ‘신성에스티’가 있으며 두 회사는 LG에너지솔루션이 진출한 폴란드 등에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생산시설을 확보했다.
신성에스티는 지난 4월 13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했고 올해 7월 13일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신성에스티는 조만간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를 시작할 전망이다. 상장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신성델타테크